중앙대학교 동문회보 제 362 호 · 2026. 08. 25. PDF
11면각급동문회 탐방

약학대학동문회가 추천하는 ‘자랑스러운 우리 동문’

대한민국 건강기능식품 산업의 개척자

권석형(약학‘75/노바렉스 회장)동문

권석형 동문은 ‘정직과 신뢰’의 신념으로 국내 1위 건강기능식품 ODM·OEM 기업 노바렉스를 일궈냈고 끊임없는 R&D 투자와 혁신으로 한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는 것이 동문사회의 평이다. 권 동문은 1979년 모교 약학과를 졸업하고, 대학원에서 약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한 전형적인 ‘중앙대 약학인’이다. 1983년 종근당제약에서 직장 생활을 시작해 삼아약품공업, 동방제약을 거쳐 한국파마 상무이사를 역임하며 제약 현장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1997년 렉스진바이오텍 대표이사를 거쳐 2008년 노바렉스(당시 헬스사이언스)를 설립하고, 당시 불모지였던 건강기능식품 산업에 투신하여, 현재 노바렉스를 연 매출 4,000억 원 규모의 중견기업으로 성장시켰다. 특히 국내 최다인 50건의 개별인정형 원료를 보유한 R&D 중심 기업으로 키워내며 업계의 독보적인 위치를 확립했다.

권동문은 건강기능식품의 과학화와 글로벌화를 통해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다수의 권위 있는 상을 받았다.

  • 2019년 : 제18회 식품안전의 날 동탑산업훈장 수훈
  • 2000년 : 벤처기업육성 부문 국무총리표창
  • 2002년 : 한국벤처기업대상 대통령표창 수상
  • 2022년 : 세계적 권위지 TIME지에 한국 혁신기업 사례로 소개
  • 2024~2025년 : 제61회 무역의 날 '5천만불 수출의 탑', 제62회 무역의 날 '7천만불 수출의 탑' 수상

또한 권동문은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제12대, 13대 회장을 역임하며 산업 전반의 신뢰도를 높이고 규제 혁신을 이끄는 등 산업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 헌신했다.

권석형 동문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투명한 경영을 중요시한다. 특히 지난 2018년 노바렉스의 코스닥 상장 과정에서 책임 경영의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당시 가치로 약 180억 원에 달하는 지분을 회사에 증여하는 결단을 내렸다. 이는 부실기업의 우회상장 논란을 정면으로 돌파하고 주주와 임직원의 신뢰를 얻기 위한 행보로, 업계에 큰 귀감이 되었다.

권동문은 인터뷰를 통해 "중앙대학교 약학대학은 나를 오늘에 있게 한 곳이며, 전문 지식을 길러주고 경제적 독립을 가능하게 한 정신적 지주"라고 회고했다. 후배들에게도 "약학적 지식은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강력한 무기이므로, 약국이나 병원에만 국한되지 말고 넓은 세상을 보라"는 따뜻한 조언을 잊지 않았다.

약학대학동문회가 추천하는 ‘자랑스러운 우리 동문’

재생의학의 개척자

정상수(약학‘76/파마리서치 이사회 의장)동문

정상수 동문은 모교 약학대학을 졸업하고 1982년 대웅제약에 입사하여 약 11년간 개발팀장 및 글로벌 의약품 인허가 전문가로 재직하며 제약 산업의 기틀을 다졌다.

이후 1993년 파마리서치를 창업하여 30년 넘게 기업을 이끌어 왔다. 특히 고향인 강릉의 연어에서 추출한 PDRN 및 PN 성분을 이용한 재생의학 기술을 독자 개발하여 국산화에 성공함으로써, 파마리서치를 재생의학 분야의 글로벌 우량기업으로 도약시켰다. 2015년 회사를 코스닥 시장에 상장시켰으며, 2020년부터는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하고 이사회 의장으로서 글로벌 확장 및 미래 전략 수립에 전념하고 있다.

모교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가진 정상수 동문은 후배 양성과 학교 발전을 위해 꾸준히 기여해 왔다.

2023년에는 중앙대학교 동문 발전기금 5억 원을 쾌척했고, 사회적 책임 실천하기 위해 고향 강릉에 생산 공장을 설립하여 지역 인재를 채용하고, 지역 청년 스타트업 지원 및 문화재단을 통한 예술 활동 지원 등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상수 동문은 이러한 산업 발전과 자원 보전에 기여한 공로로

  • 2017년 해양수산부로부터 수산자원 보전 유공으로 산업포장을 수훈했고
  • 2022년에는 강원 지역 산업 육성 및 발전 유공으로 강원도지사상을 받았다.

정상수 동문은 “기업의 사회적 가치와 책임을 다하는 ‘지속가능한 Better Company’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중앙대학교 동문들에게 귀감이 되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약학대학동문회가 추천하는 ‘자랑스러운 우리 동문’

동덕여대 제11대 총장 취임

임세진(약학‘81)동문

임세진(약학‘81)동문

동덕여자대학교 신임 총장 임세진 동문은 모교 약학대학에서 학사학위를 취득하고 미국 명문인 위스콘신 주립대학교 매디슨캠퍼스(University of Wisconsin–Madison) 약학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저명한 학자다.

1995년 동덕여대 약학대학 교수로 부임한 이후 기획처장, 교무처장 등 대학의 핵심 보직을 두루 거쳤다. 연구 실적뿐만 아니라 대학의 교육·연구·행정 전반을 두루 섭렵한 ‘행정·교육 전문가’이자 ‘기획통’으로 평가받고 있다.

임 동문은 총장 선임에 앞서 열린 총장후보자 소견발표회에서 대학 생존과 성장을 위한 과감한 혁신안을 공개하며 이사회의 큰 주목을 받았다.

그는 대학 체질 개선을 위한 핵심 과제로 남녀공학 전환을 공식화하고, 급변하는 기술 수요에 발맞춘 미래형 대학으로 전환하기 위해 AI·공학 중심의 교육 구조 개편을 제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단계별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전통적인 여대 교육 틀에 안주하지 않고 급변하는 기술, 사회 수요에 발맞춰 대학의 체질을 뿌리부터 바꾸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대학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기 위해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핵심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QS 세계대학평가 순위 상승, 국가별 외국인 유학생 유치 채널 다변화 등 구체적인 실천 과제를 명확히 제시했다.

임세진 동문은 “동덕의 자랑스러운 전통 위에 변화와 혁신으로 새로운 100년을 열겠다”며 “대학 구성원과 소통하고 협력하여 미래를 선제적으로 준비하는 지속가능한 혁신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학 행정과 교육 혁신을 두루 이끌어온 임 신임 총장의 취임으로 동덕여대는 AI, 공학 중심의 신산업 분야 인재 양성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약학대학동문회가 추천하는 ‘자랑스러운 우리 동문’

모교 사랑과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건강 전도사’

진정주 동문(약학‘90/진정주약국 대표)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에서 약국을 운영하며 수많은 환자와 소통하고 있는 진정주 동문은 건강기능식품 전문 쇼핑몰인 (주)진정주몰을 통해 고품질 영양제를 보급하고 있고 또한 약 4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진약사톡’을 운영하며 비타민 C 메가도스 요법 등 유익한 건강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기부는 내 오랜 꿈이었다”는 진정주 동문은 모교와 지역사회를 위해 지속적으로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다.

2025년 10월 기준으로 모교에 기탁한 총 누적 기부금이 약 31억 원에 달한다. 최근에도 발전기금 및 장학기금(약학대학 및 R&D 센터 건립기금 3억 원, 학생 장학기금 1억 100만 원)으로 총 4억 100만 원을 쾌척했다.

지역사회에도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성금 5,000만 원,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5,000만 원 등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도 앞장서 왔다. 이러한 진동문의 모교 발전에 기여한 공로와 사회적 기여를 인정받아 2022년에 모교로부터 명예 박사학위를 받았다. 2020년,2023년 경기도지사 표창,2023년 자랑스러운 중앙인상을 수상했다. 저서로 『아파도 괜찮아』, 『내 몸이 웃는다』, 『기적을 부르는 암송 1200』 등이 있다.

약학대학동문회가 추천하는 ‘자랑스러운 우리 동문’

제약 특허의 독보적 권위자

박종혁(약학‘91)동문

중앙과 함께 성장한 전문 변리사, 박종혁 동문은 모교 약학대학에서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모두 취득한 진정한 ‘중앙 가족’이다. 학부 시절 우연히 신문을 통해 기술과 법을 결합한 변리사라는 직업에 매력을 느낀 박동문은 3년의 준비 끝에 1998년 제35회 변리사 시험에 합격하며 전문가의 길로 들어섰다.

박 동문은 현재 자신의 이름을 내건 박종혁 특허법률사무소의 대표 변리사로서 제약 산업 특허 분쟁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상을 점하고 있다. 특히 2015년 도입된 ‘허가특허연계제도’의 최고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으며, 국내 제약업계의 특허 전략 고도화에 기여해 왔다.

박 동문은 대외 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는데, 대법원 전문심리위원, 와이에스장합동특허법률사무소 대표 변리사를 역임하고,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전문가 위원,특허청 특허기술상 심사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단순한 법률 대리인을 넘어, 박 동문은 제약 분야 특허 분쟁에서 압도적인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비아그라, 시알리스, 자디앙 등 100개가 넘는 제네릭 약품의 특허 심판을 성공적으로 이끌었으며, 지금까지 대리한 특허 심판 및 소송 건수는 1,000여 건에 달해 국내 변리사 중 최다 수준을 자랑한다.

또한 제약 특허 분야의 필독서로 꼽히는 《허가특허연계제도 강해》를 저술하여 후학 양성과 업계 발전에 힘쓰고 있다.

박종혁 동문은 대학 시절 교수님들과 선후배들로부터 받은 도움에 보답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모교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데, 약학대학 70주년을 기념하여 발전기금 1억 원을 기부하였고 모교는 박 동문의 뜻을 기려 약학대학 내에 ‘박종혁 팀플룸’을 조성하였다. 이곳은 학생들이 자유롭게 공부하고 토론하며 꿈을 키울 수 있는 창의적인 교육 환경의 장이 되고 있다.

5박 동문은 “약사 출신 변리사는 전문 지식 외에도 특허 제도가 국내 제약 현실에 맞게 운영될 수 있도록 하는 소명 의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후배들이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회적 균형을 잡는 인재로 성장하기를 응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