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 동문회보 제 362 호 · 2026. 08. 25. PDF
19면동문소식

김종운(체육교육'80)동문

'상속세 자발적 선납 분리과세 제도' 출간…

김종운·김우철 공저 '상속세 자발적 선납 분리과세 제도' 표지

국내 침구업계 1위 알레르망의 대표인 김종운 동문이 약 10년간 연구해 온 새로운 상속세 개혁 모델을 담은 '상속세 자발적 선납 분리과세 제도'를 서울시립대 김우철 교수와 공저로 출간했다.

김종운 동문은 "대한민국이 다시는 외환위기와 같은 국가적 재정위기를 겪지 않으려면 결국 안정적인 세수 기반이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에서 연구를 시작했다. 고령화와 저성장, 국가채무 증가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현재의 조세 구조만으로는 미래 세대의 부담을 줄이기 어렵다고 보고 새로운 상속세 제도를 약 10년간 연구했다.

이를 정책 수준으로 구체화 하기 위해 서울시립대학교 세무학과 김우철 교수(한국재정학회 회장)에게 연구용역을 의뢰했다. 이는 실제 제도 도입을 전제로 제도 설계와 세수 효과, 기업 승계 안정성, 자본시장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계기가 됐다.

이번 연구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독일, 일본 등의 상속세 및 기업 승계 제도를 비교 분석해, 세수 효과, 기업 승계 안정성, 자본시장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로 이어졌다. 특히 실제 제도 시행을 가정한 20년 장기 시뮬레이션까지 수행했다는 점에서 기존 상속세 개편 논의와 차별성을 갖는다. 핵심은 상속세를 줄이는 것이 아니다. 과세 시점과 납부 주체, 과세 방식을 재설계하여 조세회피보다 성실 납세가 더 유리하도록 유인을 바꾸자는 것이다.

김종운 동문은 모교 체육교육학과를 졸업했다. ㈜알레르망을 창업 경영하며 국내 침구 산업의 성장을 이끌어 왔다. 현재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송정숙(약학'82) 동문

"암은 종양 미세환경이 좌우"… 항암 영양소 요법 출간

송정숙 저서 '송약사의 항암 영양소 요법' 표지

40여 년간 약국 현장에서 환자들을 만나온 송정숙 동문이 신간 '송약사의 항암 영양소 요법-암 극복의 핵심, 종양 미세환경을 바꿔라'를 출간했다. 이번 책은 '비만·당뇨·콩팥병 악순환 고리를 끊다', '염증 정복' 등에 이어 선보이는 다섯 번째 저서로, 암 발생과 재발의 핵심 요인으로 꼽히는 '종양 미세환경'과 만성염증에 주목해 영양소를 활용한 관리 방안을 제시한다.

암세포 자체보다 암이 자라기 쉬운 체내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암 예방과 치료 후 재발 방지의 핵심이라는 것이다. 또 세포독성 항암제와 표적항암제, 면역항암제 등 주요 항암치료의 원리와 한계, 부작용 관리법을 소개하고, 항암치료 과정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영양소 요법과 면역력 관리의 중요성을 함께 다뤘다.

송정숙 동문은 모교 약학과를 졸업하고 40년 넘게 약사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부산 동래구 광제약국을 운영하고 있으며 부산시약사회 보험이사, 팜스임상영양약학회 임상강사로 활동 중이다. 블로그를 통해 임상영양과 질환 관리에 관한 학술정보를 꾸준히 공유하고 있으며, 질병의 근원을 이해하고 영양소를 활용한 건강 회복 방안을 연구·전파하는 데 힘쓰고 있다.

정균영(철학'83)동문

'인문예술로 만나는 건축과 도시 공간 이야기'

정균영 저서 '인문예술로 만나는 건축과 도시 공간 이야기' 표지

'인문예술로 만나는 건축과 도시 공간 이야기'는 건축과 도시를 공학과 구조의 대상으로만 보지 않고 삶과 기억, 예술과 사회를 품은 공간으로 다시 읽는다. 저자는 문학·영화·음악·회화까지 끌어와 거리와 광장, 골목과 건축물에 스민 시대정신과 인간의 관계를 짚는다.

도시와 건축은 이 책에서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사회적 관계와 감정, 정체성이 얽히는 장으로 놓인다. 정균영은 공간을 설계도와 구조물의 관점에만 가두지 않고 인간의 삶을 담는 그릇이자 우리 삶의 거대한 캔버스로 해석한다.

건축과 도시가 공동체를 만들고 기억을 남기며 권력과 자본의 무대가 되는 과정을 문학·영상·음악·회화의 사례와 겹쳐 보여주는 방식이다.

정균영 동문은 모교에서 철학을 공부했고 IT 회사 경영과 공공영역 활동을 거쳤다. 현재 지속가능사회경제연구소 소장, '도시談場' 포럼 대표 등으로 활동하며 건축과 도시를 지속가능성과 사회 변화의 관점에서 들여다보고 있다.

책이 겨냥하는 독자는 건축 전공자에만 머물지 않는다. 도시의 불평등과 주거 문제, 공동체 해체, 환경 위기까지 함께 바라보며 익숙한 거리와 건축물을 삶의 조건과 사회의 거울로 다시 보게 한다.

현재는 지속가능사회경제연구소 소장, '도시談場' 포럼 대표, (사)소비자주권시민협의회 ESG위원회 위원장, (주)청우종합건축사사무소 ESG경영 자문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염재현(경제'93)동문

'실직, 연단, 그리고 다시 시작' 출간

염재현 저서 '실직, 연단, 그리고 다시 시작' 표지

마흔 살 가장이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다면 어떤 기분일까. '실직, 연단, 그리고 다시 시작'은 마흔에 실직을 겪은 한 가장이 1년 4개월을 거쳐 다시 삶으로 걸어나가는 여정을 담고 있다. 저자 염재현 동문은 지극히 평범한 대한민국 직장인으로 살아왔다. 처음 직장을 얻던 날, 세상이 온전히 자신의 것이 된 것처럼 기뻤고, 매달 받는 월급을 모아 미래를 그렸다. 모아둔 돈과 은행 대출로 집을 마련해 가정을 꾸렸다. 삶은 큰 굴곡 없이 흘러가는 듯 보였다.

하지만 마흔 살 가을, 계약직으로 근무하던 회사에서 계약 만료를 하루 앞두고 해지 통보를 받으며 일터를 잃었다. 이 책은 실직의 시간을 지나온 한 사람의 이야기이지만, 동시에 이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이들의 이야기기도 하다. 염 동문은 모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국제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노란우산공제, 한국교직원공제회에서 근무했으며 코레이트자산운용 글로벌운용본부장을 거쳤다.

현재 공무원연금공단 해외투자팀장으로 재직 중이며 중대부중 학교운영위원회 위원장으로 있다. 제빵기능사, 제과기능사, 바리스타2급 자격증도 갖고 있다. 이에 앞서 염 동문은 지난 4월 '염재현의 지구촌 이야기'를 출간했다.

이 책은 글로벌 펀드매니저가 해외투자를 위해 전 세계 방방곡곡을 다니며, 세상을 바라보고 느끼고 생각한 이야기들이다. 각 나라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관심에서 써 내려간 이웃 나라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염재현의 지구촌이야기》는 투자업계에 있지 않은 독자에게 그 세계에 대해 들려준다. 여의도 금융가의 진솔한 생활상을 보여준다. 마치 저자와 그곳에 함께 있는 듯하다. 화려한 성공담 대신 솔직한 실패담과 이를 극복해낸 눈물이 있다. 복잡한 투자 이야기 대신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애정 어린 눈으로 그려낸다.

박성일(사진'93)동문

소설 '마지막 접속' 출간

박성일 소설 '마지막 접속' 표지

"만약 우리가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질문하지 않아도 되는 사회가 만들어진다면, 진실이 사랑을 다치게 한다면, 우리는 무엇을 지키며 살아가야 할까?"

28년간 사진기자로 활동해온 박성일 동문이 두 번째 소설 '마지막 접속'을 펴냈다. 2020년 첫 소설 '나는 보헤미안을 사랑한다' 이후 6년 만의 장편이다.

모교 사진학과를 졸업한 박동문은 이번 작품에서 외계 문명과의 교신이라는 SF적 설정을 바탕으로 인간 존재와 사랑, 질문의 의미를 탐색한다.

소설은 인간 연구자 이도현이 외계 존재 '노에마'가 보낸 신호를 마주하면서 시작된다. 그는 외계 문명과 인류의 미래, 그리고 개인의 사랑과 이별이라는 문제를 동시에 통과해간다.

작품은 화려한 우주 전투나 과학기술 묘사보다 윤리와 철학, 인간관계에 무게를 둔다. 무수한 지적 생명체가 존재한다는 전제 아래, 인간이 끝내 놓지 못하는 질문과 감정을 따라간다. 박 동문은 첫 소설 출간 이후 6년 동안 천문학과 우주, 전파 과학, 외계 지성 등을 공부하며 작품을 준비했다고 한다.

전시 | 신제남(회화'70)동문

개인전 '감성의 해방'

신제남 화백의 작품 — 구상 요소와 추상적 색면이 공존하는 회화

제주 서귀포시 예래동에 있는 갤러리 콘테로소코리아(C.R.K)가 8월 1일부터 30일까지 신제남 화백 개인전 '감성의 해방'을 열었다.

신 동문은 모교 중앙대 예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하고 경희대 대학원을 나왔다. 개인전 60여회, 단체전과 기획전 1450여회에 참여하며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현재 사단법인 한국전업미술가협회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그의 작품은 독립기념관, 백범기념관, 서울시립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에 소장돼 있다. 극사실주의적 묘사와 한국적 초현실주의로 알려진 신 화백 작품에는 인체 실루엣이나 풍경의 흔적 같은 구상 요소와 추상적 색면이 한 화면에 공존한다.

전시 | 이정태(조소'04)동문

'39, 40'개인전

조각가 이정태 동문이 7월 29일까지 수원 팔달시 정조로에 위치한 실험공간 UZ에서 4년만의 개인전 '39, 40'을 열었다. 전시 제목인 '39, 40'은 작가가 서른아홉과 마흔을 지나며 겪은 시간을 가리킨다. 가족의 죽음과 아들의 탄생을 경험한 이후 삶과 관계를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고, 이러한 변화는 작업의 구조와 공간을 다루는 방식에도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