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 동문회보 제 362 호 · 2026. 08. 25. PDF
18면동문소식

김부섭(의학'81)동문

몽골 의대생 24명 대상 한 달간 임상실습 진행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의 몽골현대병원 방문을 환영하는 현수막 아래에서 방문단과 병원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첫 공식 일정으로 지난 9일 저녁 울란바토르 노보텔 호텔에서 '한·몽 프로젝트 연수생 간담회'가 열렸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주관한 이 자리에는 한국에서 선진 의학을 접하고 돌아간 몽골 의료진 40명이 참석했다. 특히 현대병원에서 연수를 마친 6명의 현지 의사들은 "한국에서 체득한 임상 기술과 체계적인 시스템이 실제 몽골 환자 치료와 병원 경영 효율화에 결정적 도움을 주고 있다"며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

현대병원은 지난 2012년부터 현재까지 통산 105명의 몽골 의료 인력을 전액 지원 방식으로 연수시키며 양국 의료계의 가교 역할을 해왔다. 이튿날인 10일 오전에는 정은경 장관을 필두로 보건복지부 및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고위 관계자들이 몽골 현대병원을 직접 방문해 시찰을 진행했다.

방문단은 현대병원이 추진 중인 '한국·몽골·카자흐스탄 해외병원 운영 사업'의 현황을 보고받고, 미래형 의료의 핵심인 '양국 간 화상 원격 협진 시스템' 고도화 방안을 집중 점검했다. 한편, 김부섭 동문은 같은 날 개최된 이재명 대통령 주재 교민간담회에도 내빈으로 참석해 외교 행보를 함께했다.

박용하(전기'84) 동문

(사)한국시니어협회 회장 취임

박용하 동문

박용하 동문이 지난 2001년 창립된 사단법인 한국시니어협회의 제6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한국시니어협회는 초고령사회 진입에 발맞추어 시니어 계층의 건강 증진, 사회 참여 확대, 권익 보호 및 재취업 지원 등을 추진하는 대표적인 단체다.

현재 건강한 노년 문화 조성과 세대 간 화합, 생활 복지 증진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박용하 동문은 모교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후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자문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주)이새국제물류 회장으로 재임 중이다.

김진(서양화'94)동문

'2027 다티스트' 선정

김진 동문

자신만의 독창적인 회화 구조와 감각적인 색채 실험을 지속해 온 김진 동문이 대구미술관의 대표 연례 작가 지원 사업인 '2027 다티스트(DArtist)' 주인공으로 낙점됐다.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미술관은 추천 및 선정위원회의 심층 심사를 거쳐 김진 동문을 '2027 다티스트'에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2020년 시작된 '다티스트'는 대구·경북을 기반으로 깊이 있는 예술적 탐구를 이어가는 작가를 발굴·조명하는 대구미술관의 핵심 연례 사업이다. 매년 1명의 작가를 선정해 약 1년간의 준비 과정을 거쳐 개인전, 연계 학술 프로그램, 아카이브 제작 등을 다각도로 지원한다.

대구를 기반으로 활발히 활동해 온 김진 동문은 모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및 대학원을 졸업하고, 영국 런던예술대학교 첼시 컬리지 오브 아트 앤 디자인(Chelsea College of Art & Design)에서 석사 학위(MAFA)를 받았다. 현재 대구대학교 디자인예술대학 산업디자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대한민국미술대전, 중앙미술대전, 동아미술대전 등 주요 공모전을 석권했다. 또한 독일 뒤셀도르프 아터테인G, 중국 베이징 아트사이드 레지던시 등에 참여하며 국경을 넘어 예술적 지평을 넓혀왔다. 그의 주요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대구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자하미술관 등에 소장돼 있다.

출판 | 김일두(법학'60)동문

시집 '모닥불 연가' 출간

김일두 시집 '모닥불 연가' 표지

시인 김일두 동문이 여섯 번째 시집 <모닥불 연가>를 펴냈다. 포근하고 아늑한 새집 한 채를 짓는다는 마음으로 써 내린 82편의 시를 4부로 나누어 실었다. 시인은 자연 속에서 다면 묘사를 동원하는 충만한 표현과 운치로 사계절을 관조하며 인간 중심의 고정관념에서 탈피하는 다양성으로 대자연 생명들과 교감하여 그 속에서 가족애를 결합한 깊은 사랑의 시편들을 건져냈다.

김 동문은 한국작가로 등단하여 한국작가동인회 회장을 역임하고 중앙대문인회 명예회장, 한국현대시인협회 이사, 국제펜한국본부 이사, 계간문예작가회 고문을 맡고 있다.

출판 | 류시호(기계공학'69)동문

첫 단독 시집 '신발과 인생' 발간

류시호 시집 '신발과 인생' 표지

류시호 동문이 7번째 단행본이자 첫 단독 시집인 '신발과 인생'을 발간했다. 총 105수의 시가 수록된 이번 시집은 6개 장르로 구성됐다. 자연의 품을 노래한 1장부터 술과 음식·차를 주제로 한 6장까지 다채로운 시상(詩想)이 담겼다. 류 동문은 특히 교직 시절 해외를 오가며 쓴 여행 산문시 30여 편이 이번 단독 시집을 엮어내는 주요 원동력이 됐다고 전했다. 시집 제목에 대해 "신발은 가장 낮은 곳에서 사람을 받쳐주고, 묵묵히 삶의 무게와 길을 함께 견뎌내는 존재"라며 "성공보다는 과정의 소중함을, 속도보다는 동행의 가치를 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릴 적 검정고무신부터 청년 시절 부츠까지 신발은 곧 한 사람의 살아온 흔적이자 삶 자체"라고 덧붙였다.

류 동문은 모교를 졸업하고 충북에서 교직 생활을 해오다 퇴임 후 지난 2013년 서울에서 성인 대상 글쓰기 재능봉사를 시작했다. 또 수필집, 산문집 등 저서를 발간하며 한국창작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출판 | 진철규(전자공학'75) 동문

'자전거로 지구 한 바퀴' 출간

진철규 여행에세이 '근본 없던 여행자 토니의 자전거로 지구 한 바퀴' 표지

자전거 여행자 진철규 동문이 70세를 앞두고 자전거로 세계일주를 완성하고 2019년 미국 대륙 횡단을 시작으로 2026년 아프리카 대륙 종단까지 10년에 걸쳐 이어진 세계일주 여정을 한 권의 책으로 묶었다.

최근 출간한 여행에세이 '근본 없던 여행자 토니의 자전거로 지구 한 바퀴'에는 타이어 펑크도 못 때우던 초보 라이더에서 세계를 누비는 자전거 여행자로 성장하기까지의 도전과 성찰, 그리고 지구 한 바퀴를 완성하기까지의 생생한 기록이 담겼다.

1957년 제주에서 태어난 진 동문은 모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후 세계를 무대로 뛰는 세일즈맨이 되어 청춘을 보냈다. 50세에 경제적 은퇴를 선언하고 2010년 자전거에 입문해 국내 자전거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2019년 미국 대륙 횡단을 시작으로 북위 40도를 따라 지구 한 바퀴를 돌겠다는 원대한 계획을 실행에 옮겼다. 2022년 포르투갈에서 조지아까지 유라시아 횡단, 2023년 중앙아시아 실크로드와 파미르 고원, 2024년 러시아 이르쿠츠크에서 베이징까지 몽골 고비 사막 종단, 2025년 남미 파타고니아 종주를 했다.

2026년 6개월간의 아프리카 대륙 종단을 끝으로 마침내 자전거로 지구 한 바퀴를 완성했다. 마침내 10년에 걸친 지구 한 바퀴 여행의 꿈을 이룬 것이다.